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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임종전문팀
[이승훈] 임종전문팀
  • 이승훈 칼럼니스트
  • 승인 2019.02.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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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근본적으로 철저히 개인적인 것으로 보편화가 불가능한 과제이다. 임종기에 완화의료 호스피스로 수용을 하는 것이 원칙이나, 그런 방법으로 도저히 환자가 편안해질 수 없을 때가 있을 수 있다. 결국 호스피스 완화의료에서 제공 못하는 unmet needs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죽는 것은 공평하나 죽는 사람마다 자신이 원하는 죽음이 다를 수 있다. 좋은 죽음에 대한 다양한 욕구가 있는 것이다.

그럴 때는 어떻게 고통받는 환자를 도와주어야 할까? 여러 가지 대안이 있을 수 있는데 자발적 금식(VSED), 진정제 마취제 투여를 통한 수면 유도, 그리고 안락사가 그 논란의 핵심에 있다.

임종 관리는 의학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상당한 수준의 경험과 연륜이 필요한 부분이다. 사상, 문화, 철학, 인생관, 가족력, 신체 질병, 경제 사회적 문제 등 복합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결국은 임종 선택의 다양성을 담보함으로써 환자 선택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연민에 의한 고통을 덜어주는 인도적인 면을 보강하는 개인의 맞춤형 죽음이라는 형태가 나와야 한다.

그런데 죽음은 철저히 개별적이기 때문에 매우 전문화되고 고도화된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어야 하기 때문에 보편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영적, 정신적, 법적, 사회 경제적인 문제까지 포괄하는 고급 의료서비스 영역이다.

그래서 단순한 아마추어리즘에 의한 것이 아닌 전문화된 임종서비스의 제공이 필수적이다. 요양 플랜에서부터 임종까지 모든 결정과 수행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종 매니지먼트가 시대적 요구이다.

임종전문팀은 원하는 죽음의 방법, 형태, 기억되고 싶은 문제, 남기고 싶은 일들의 정리까지 현재의 의료시스템에서 제공할 수 없는 서비스 내용을 제공할 수 있는 영역이다. 의사, 변호사, 성직자, 사회사업자, 간호사, 영양사, 세무사, 모금전문가 등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그래서 건강관리, 영양관리에서 전인적인 서포트, 버킷리스트, 남기고 싶은 일, 불멸에 희망, 장례준비, 유산기부까지 포함하여야 한다.

https://blog.naver.com/kmalsh/221445157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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