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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발전기금협의회 안종길 회장] 대학 기금 모금에 대한 세미나 열려
[전국대학발전기금협의회 안종길 회장] 대학 기금 모금에 대한 세미나 열려
  • 김채영(Chaeyoung Kim) 기자
  • 승인 2018.08.21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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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결성된 전국대학발전기금협의회는 전국 201개 종합대학의 대외협력, 동문 및 발전기금업무 담당자들간의 상호 정보교류 및 친목을 도모하고, 모금담당자들에 대한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운영되는 협의체다. 안종길 전국대학발전기금협의회 회장을 한양대 대외협력처에서 만나 협의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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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발전기금협의회가 생소한 분들에게 전국대학발전기금협의회는 어떤 일을 하기 위해, 어떤 사람들이 모인 곳인지 소개 부탁드린다.

전국대학발전기금협의회는 대학 발전기금에 대한 담당자ㆍ사무관의 친목 도모, 같은 업무 수행의 정보ㆍ노하우 상호 공유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만들어졌다. 각 대학은 모금ㆍ기부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한국 기부문화 확산ㆍ정착을 목적으로 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다.

더 구체적으로는 발전기금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정보 공유, 전문성 제고를 위한 실무교육, 대학발전 공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무교육은 전국 대학에 소속된 담당자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고, 교육 내용은 모금 자체와 사례에 대한 이야기, 캠페인, 예우 사례 발표와 토론으로 이루어진다.

9월 13일에 제주도에서 세미나가 열린다고 들었다. 주로 어떤 이야기를 할 예정인가?

이 세미나는 매년 두번씩 개최하는, 협의회 사업 중 하나다. 9월은 매년 정기총회가 있는 시기라서 정기총회와 세미나를 함께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1. 모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2. 고액기부자 예우 사례 3. 병원관계자 모금 전략 및 사례 4. 기부 아이템 발전 과정과 사례 5. 명예의 전당 구축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세미나를 1년에 두 번씩 개최하면서까지 교육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아직 한국에 모금 관련 교육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주로 서울에 집중되어 있어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있는 대학들은 교육에 대한 기회가 적을 수 밖에 없다. 또한 세미나를 통해 지역별로 모이면 그들만의 정보 공유도 이루어진다. 지역별로 기금 모금과 예우에 대한 스타일이 다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하는 것이 어렵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개별적으로 하는 것보다 다수가 모이면 장점이 많은 것 같다.

협의회 내에서 이야기하는 지금 현재의, 모금의 가장 큰 걸림돌은 어떤 것인가?

사실 회원교 각각의 상황이 다 다르다 보니 어려운 점도 각 학교마다 다르다. 학교마다 상황이 다르다는 그 사실 자체도 어려운 점 중 하나이다. 그러나 학교끼리 만남을 가지다 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아쉬운 점은 기부 방식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 담당자들의 세부 지식 부족이다. 기부에 대한 법이 많이 바뀌고 있어 세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헤아려야 할 것이 많은데 담당자들은 법률에 대한 그만큼의 지식은 아직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리고 기부금 집행 과정의 투명성이나 사람을 만날 때 개인정보의 노출, 법률적 지식도 중요하다. 이는 신뢰성과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민감한 사항이다.

김영란법으로 제한 되어 있기는 하지만, 한국의 경우 감사를 표현하는 문화가 정말 애매하고 특이한 것 같다. 이런 부분을 헤아려 협의회에서도 전문가 교육을 강화하고자 한다.

또한 담당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는 대학 총장 리더십이다. 그들의 관심과 열정이 기금 모금의 당락을 좌우한다. 투명성, 다른 사람들의 신뢰, 기부에 대한 관심, 정직함이 대상자들에게 어필이 될 때 기부가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총장 자신이 교육과 연구에 대해 권위와 실력을 갖추어야 하고, 본인 삶 철학 자체에 기부라는 것이 녹아나야 기금 모금에 시너지가 난다.

순환근무제덕에 우연히 이 필드에 들어오게 되었지만, 다양한 기부자들과 동문들을 만나다 보니 그들이 가진 통찰력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안종길 회장. 그렇게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져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대한 대학원 공부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청년 세대들이 금전적인 문제가 아니라, 기부에 대한 마인드로 대학생활과 사회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라고 앞으로의 기부문화에 대한 바람을 내비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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