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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1) 비영리의 Elephant in the room
거버넌스(1) 비영리의 Elephant in the room
  • 김채영(Chaeyoung Kim) 기자
  • 승인 2018.07.20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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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는 Elephant in the room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는 방 안에 코끼리가 들어온 것만큼 큰 문제가 발생했고 다들 이 문제에 대해서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껄끄러운 일이 일어날까봐 그 문제에 대해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상황을 뜻한다. 이번에는 비영리의 ‘불편한 진실’ 중 비영리 거버넌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한국기부문화연구소 비케이안 소장에 따르면 진정한 거버넌스는 정부시〮민사〮회시〮장 간 경계 변화와 수평적 파트너십을 통한 새로운 협력(협치) 형태를 의미하는 것이고, 작은 의미에서는 조직 내 이사회의 역할을 뜻한다.

비영리조직의 이사회는 명예직이라는 오해가 있기도 하지만, 조직의 방향을 이끌어주는 책임자 집단, 사회로부터 위임 받은 신탁 관리자 집단, 통치기구의 기능을 해야만 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이다.

이사회의 이사(理事)는 재원의 제한성을 갖는 비영리조직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서 제한된 인적자원을 보완해줄 수 있고, 재정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조직의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도 있고, 비영리조직의 사회적 영향력과 파급력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사들은 거버넌스를 ‘결정은 단체 내 스텝들이 하고 책임은 이사들이 지는 것’ 이라고 인식한다. 스텝들은 반대로 단순한 의견제시와 자문을 넘어 결정과 실행까지 함께 하는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어서 이 둘 간에는 서로 다른 시각의 차이가 있고, 이는 각자의 이해 상충으로 연결된다.

거버넌스 역량, 즉 사회적 자본이 빈약한 상황에서 거버넌스 추진은 결코 쉬운 과제가 아니다. 또한 거버넌스는 종착지가 없고 끊임없이 진행하는 것이며 별다른 대안이 보이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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